
먼슬리키친은 플랫폼 내 외식브랜드 입점률이 90%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 주요 상권 공실률이 20%를 육박하는 상황에서 식당 렌탈이라는 창업 모델로 성과를 달성했다.
먼키에 따르면 입점률은 지난해 12월 75%에서 올해 2월 80%, 5월 현재 90%로 지속 상승하고 있다. 먼키 시청역점은 공실이 없는 만실이고 강남역점, 영등포, 분당수내역점은 입점률 95%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먼키는 창업 초기 큰 비용의 투자 없이 매달 사용한 만큼 렌탈료를 내는 소자본창업 모델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남역, 시청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에서도 별도 권리금과 투자 비용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먼키 매장은 홀과 주방 인테리어, 설비, 기물, 정보기술(IT) 시스템 등이 모두 구축돼 매달 렌탈료만 납부하면 된다.
홀과 배달, 포장 주문은 모두 먼키앱과 키오스크로 진행하고, 외식 사업자는 자체 관리자웹을 통해 주문 처리, 매출 관리, 고객 프로모션 등을 할 수 있다. 별도 홀 카운터 인력 없이 외식 사업자는 요리에만 전념하면 된다. 다음날 주문량을 미리 예측해 식자재 손실을 줄이는 인공지능(AI) 수요 예측 솔루션도 지원한다.
김혁균 먼슬리키친 대표는 “외식업은 전 재산과 다름없는 목돈을 투자하지만 90%가 폐업하는 사회적 문제가 매우 심각한 산업”이라면서 “이런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식당 렌탈을 펼치고 있고 입점률 90%를 돌파하는 등 소상공인은 안정적인 창업과 운영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