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고 새 대표에 이경진 클라우드 부문장을 승진 기용한다.
백상엽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는 사내 공지를 통해 “성장성과 투자 가치가 높은 클라우드 사업을 중심으로 회사를 개편하는 활동이 본격 진행될 예정”이라며 “비핵심 사업에 대한 철수·매각·양도가 적극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 클라우드 부문만 남기고 나머지 사업을 정리한다는 의미다. 향후 인력 재배치가 이뤄질 전망이다.
백 대표는 자진 사임했다. 대신 이경진 클라우드부문장 부사장이 새 대표로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지난 2014년 클라우드·빅데이터 기계학습(머신러닝) 전문 기업 엑슨투를 설립해 약 8년간 대표를 지냈다. 지난해 1월 엑슨투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인수·합병된 이후에는 클라우드 개발·전략·인프라·디지털전환(DX) 부문을 총괄했다. 클라우드 분야 경력만 약 20년이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