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산업부 2차관에 강경성 산업정책비서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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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자료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 강경성 대통령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임명했다.

강경성 신임 차관은 1965년생으로 서울 수도전기공고를 나와 울산대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했다. 연세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수료하고, 서울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술고시 29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고시 합격 이전에는 한국수력원자력에 기술직으로 입사해 원전운영 현장에서 일한바 있다. ‘주경야독’ 끝에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부에서는 에너지관리과장, 원전수출진흥과장, 원전산업정책과장, 석유산업과장 등 에너지분야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쳤다. 이후 원전산업정책관, 제품안전정책국장, 소재부품장비산업정책관을 거쳐 1급으로 승진했다. 1급 승진 이후에는 무역투자실장, 산업정책실장, 에너지산업실장 등 다양한 보직에서 일했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의 첫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임명됐다.

강 차관은 산업부 내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꼽힌다. 기술고시 출신이지만 산업부의 주요 보직을 맡으면서 확실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2019년 7월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정책을 추진했다. 또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는 마스크 필터용 부직포(MB필터) 긴급수급조정조치 제도 등을 긴급 대응했다. 적극적이면서도 꼼꼼한 업무 추진 스타일로 내외부에서 신망이 두텁다.

강 차관은 전력, 원전, 석유 등 산업부에서 에너지 분야 핵심 보직에서 두루 일한만큼 에너지산업 난제를 해결할 2차관으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후임 산업정책비서관에는 박성택 정책조정비서관이 선임됐다. 신임 정책조정비서관에는 최영해 동아일보 부국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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