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과컴퓨터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와 인공지능(AI)에 집중 투자한다.
한글과컴퓨터는 2023년 상반기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지난 2021년 첫 주주서한 발송 이후 세 번째다.
한컴은 “지난해 설치형 SW 중심 사업구조에서 클라우드 SaaS 중심 전환을 본격화했다”면서 “AI 분야 육성을 통해 국내외 AI 에디터 시장을 선도하고, 공격적인 자회사 포트폴리오 개편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컴은 연내 오피스 SW에 생성 AI 기술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또 국내외 파트너사와 협력해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에 한컴 에디터를 SaaS로 연동해 새 매출원을 확보한다.
한컴은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한컴MDS 매각으로 확보한 현금성 자산을 ‘한컴얼라이언스’를 통해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고 인수한다.
사업 체질 개선과 장기 미래 성장 기반도 구축한다. 유전체 분석 및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한컴케어링크’와 여행 스타트업 ‘매드엑스컴퍼니’ 등 자회사 성장을 적극 도모한다. 종속사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지속 성장을 이뤄내도록 사업 혁신과 재무 개선, 기업문화 및 조직 변화 등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