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17차 통상교섭민간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방미 경제통상 분야 성과 후속 논의와 함께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협상 동향, 미국 반도체법 등 주요국 통상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안덕근 본부장은 “정부는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과 적극 협의하고 미래 협력 기반을 마련해 우리나라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기회요인을 발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하면서 첨단산업 공급망, 첨단과학기술 동맹을 다지고 59억달러 규모의 첨단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등 경제통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또 한미 정상 공동성명으로 IPEF 협상 등 인태 지역에서의 협력 강화, 미국 인플레이션방지법(IRA)·반도체법 등에 대한 상호 호혜적 협력을 약속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를 주재한 정인교 위원장은 “IPEF 등 새로운 통상질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우리나라 기업의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면서 “향후 잠재적으로 기업에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모든 통상 조치에 대해 정부가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