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LG이노텍 광주 사업장 방문…현장 목소리 청취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28일 양향자 의원과 함께 LG이노텍 광주사업장을 참관했다.

지난 3월 24일 광주-전남-LG이노텍-양향자 의원은 지방소멸, 에너지, 기후변화 등 당면한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광주·전남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유기적인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4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Photo Image
강기정 광주시장이 28일 LG이노텍 광주사업장을 방문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조백수 LG이노텍 경영지원담당(상무), 유병국 LG이노텍 전장부품사업부장(상무), 양향자 국회의원,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강기정 광주시장, 박창환 전남도 정무부지사, 배운교 LG이노텍 전장부품생산담당(상무).

주요 협약내용으로는 △지역인재 육성국토 균형발전, 인구감소 대책 마련 등 지방소멸 위기 극복 △신재생에너지 개발 및 혁신 기술 확보 등 에너지 위기 대응 △RE100 실현, 탄소저감 기술 투자,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등 기후변화 대응 △미래 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광주·전남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관련 입법활동 추진을 위한 협력 등이다.

이번 현장 방문은 4자 업무협약 체결의 첫 번째 후속 조치로 상호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광주·전남의 첨단산업 육성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이날 일정은 LG이노텍 광주사업장 소개 및 주요 생산라인 투어를 순서로 진행됐으며 현장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RE100 실현과 미래 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대책을 자유롭게 논의했다.

이날 참석한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는 인공지능(AI)과 미래차 양 수레바퀴로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이번 자리는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상생협약에 이어 다시 한 번 지역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는 기회다”며 “광주와 전남은 반도체 미래 먹거리를 키우기 위해 손 맞잡고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박창환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광주·전남은 기업의 RE100 실현을 위한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AI 기반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에 필요한 여러 요건을 갖춘 지역이다”며 “앞으로 LG이노텍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고 상생하는 파트너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양향자 국회의원은 “RE100은 하나의 선언을 넘어 이미 무역 장벽으로 작동하고 있는 만큼 재생에너지 확보는 국내 글로벌 기업들에게 사활이 달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부족한 국내 재생에너지 생산량으로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광주·전남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인프라와 LG이노텍의 협력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1985년 준공된 LG이노텍 광주사업장은 차량용 카메라모듈, 통신·파워·발광다이오드(LED) 모듈, 모터제어기 부품 등을 주로 제조한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