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가 1분기 매출 2조218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은 3%, 영업이익은 38%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은 23%, 66% 감소한 수치다.
삼성전기는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고부가 부품 공급이 확대되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성장했지만 IT 기기 수요 약세로 실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는 각 사업별 전장용 비중을 확대하고 거래선 다변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중화 등 해외 거래선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소형·초고용량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 고부가 제품 판매를 확대해 1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컴포넌트 사업부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 전년 동기 대비 33% 하락한 8255억원을 기록했다. 중화 시장 중심 MLCC 출하량 증가하고 전자소자 신제품 공급이 확대됐지만 세트 수요 약세와 환율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했다. 2분기는 중화 시장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라 소형·초고용량 등 고부가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전장용 제품은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는 전략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로 고화소 흔들림방지(OIS)·10배 폴디드 줌 등 고성능 카메라 모듈 공급과 전장용 카메라 모듈 판매가 증가해 전분기 대비 22% 성장한 798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는 계절적 비수기가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해외 거래선에 고성능 카메라모듈과 자율주행 등 전장용 제품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도체 패키지 기판 사업을 하는 패키지솔루션 사업부 1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23% 하락한 3976억 원이다. 삼성전기는 IT 세트 수요 부진과 메모리 재고조정 영향으로 패키지기판 공급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분기는 모바일AP용·메모리용 패키지기판 등 공급을 확대하고 서버·전장 등 고부가 제품 사업 비중을 높일 예정이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