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진 심플솔루션 대표 "무선 환경서도 군·공공기관 정보 보호"

“와이파이6·와이파이7 등 통신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무선을 통한 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무선 통신에 대응한 보안솔루션이 필요하고 '시큐에어 솔루션'이 이를 지켜줄 겁니다.”

Photo Image

이상진 심플솔루션 대표는 회사가 개발한 '시큐에어 WIPS V2.0'이 주요한 무선랜 보안 위협을 빠르고 민첩하게 차단할 수 있다고 25일 밝혔다.

이 대표가 꼽은 무선 분야 보안을 위협하는 사례는 다양하다. 불법 액세스포인트(AP)로 사내 방화벽을 우회해 내부망에 침입해 자료를 유출하거나 회사의 보안 정책을 변경·위반해 AP를 설치하고 내부망에 침입하는 경우, 불법 AP를 인가된 AP와 무선 연결해 내부망에 침입하는 사례 등이 있다. 이외에도 보호관리프레임(PMF) 모드로 접속해 내부망에 침입하거나, 비밀번호 탈취, 멕(MAC) 주소 도용, 와이파이 다이렉트 기능을 사용한 침입, 악의적 서비스거부공격(DoS) 등이 있다. 무선 와이파이 환경이 발전하면서 휴대폰·태블릿·노트북 등으로 접속 기기가 늘어나고 무선플랫폼이 빠르게 늘어난 탓이다.

Photo Image

이 대표는 “'시큐에어 WIPS V2.0'은 와이파이 얼라이언스에서 지정한 최신 표준을 준수하면서도 기존 와이파이6 표준 기반으로 확장해 빠르게 변화하는 무선환경에서 공공기관과 기업 정보를 빈틈없이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심플솔루션이 내놓은 '시큐에어 WIPS V2.0'은 WIPS 센서와 관리서버로 구성된다.

센서는 무선 데이터 수집과 차단 역할을 한다. 2.4㎓, 5㎓, 6㎓ 환경에서 와이파이 지원 주파수를 변경하면서 무선랜 데이터를 찾아 인가되지 않은 단말기 접속을 차단한다.

서버는 센서의 보안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보안 정책을 설정하고 로그를 수집하는 기능을 한다. 빅데이터 기반으로 데이터를 정규화해 멀티패스 페이딩, 동일 패킷의 여러 센서 탐지·신호 세기 분석 등을 통해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는 정책을 설정할 수 있다.

이밖에 기존 WIPS 제품으로는 차단이 어려운 6㎓와 와이파이7.0 보안도 지원한다. 센서에 WI-FI 6E 무선 칩셋을 적용하면 6㎓와 와이파이 7.0도 지원이 가능하다.

또 PMF 차단 기능과 무작위 맥(MAC) 제어 기능, 단말 인증기능, 완전한 센서독립모드를 지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리서버 단일화 때 고가용성을 보장해 추가 서버 비용을 절감하고 무작위 맥으로 인한 시스템 과부하와 서비스 불가 상태를 해소할 수 있다. 자체 설계 능력을 갖춰 WIPS 전용 하드웨어를 자체 제작하는 것도 심플솔루션의 강점이다.

향후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다루는 공공기관과 군 등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심플솔루션은 지난 2020년 창업한 젊은 기업이지만 전체 인력의 70%가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기술력과 전문성을 갖췄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무선보안 위협에서 민첩하고 빠르게 대응해 공공기관과 군의 중요 정보를 지키는데 일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