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진료 지키기 서명운동, 열흘만에 11만명 돌파…대통령실에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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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지난 21일 비대면 진료 지키기 대국민 서명운동 10만명 참여 결과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 (왼쪽부터) 류경재 코스포 정책실장, 장지호 코스포 원격의료산업협의회 공동회장, 곽은경 컨슈머워치 사무총장, 강동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실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사진=코리아스타트업포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은 비대면 진료 지키기 대국민 서명운동에 10만명 이상 국민이 참여한 결과를 대통령실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코스포에 따르면 국민 건강권 제고를 위한 비대면 진료 지키기 서명운동에 24일 0시 기준 총 11만2564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서명운동은 14일 오후 3시 시작 이후 한 시간 만에 7000명 이상이 참여했고, 6일째인 20일 저녁 7시경 10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서명운동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컨슈머워치,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함께 진행했다. 육아 중인 맞벌이 부부, 1인가구, 직장인, 자영업자 등 다양한 국민이 서명운동에 참여해 비대면 진료 필요성을 토로했다고 코스포는 설명했다.

코스포는 21일 원격의료산업협의회, 컨슈머워치와 대통령실을 방문해 10만명 이상이 참여한 서명운동 결과와 이용자 의견을 전달했다.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가 하향되어도 비대면 진료가 중단되지 않고 누구나 아플 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재진 중심의 '사실상비대면진료금지법' 폐기와 초진부터 이용 가능한 현행 비대면 진료의 유지를 촉구했다.

서명운동과 함께 시작한 지켜줘 챌린지도 박재욱 코스포 의장을 시작으로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의장, 권도균 프라이머 대표, 송재준 컴투스 대표 등 스타트업 대표들이 동참하며 비대면 진료의 가치 전파에 힘을 실었다.

박재욱 코스포 의장은 “10만명 이상 서명에 참여했다는 것은 국민이 언제 어디서나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진료가 필요하다는 방증이다”라며 “지난 3년간 국민 1379만명의 건강을 지킨 비대면 진료 효용을 모든 국민이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