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방미 경제사절단 동행·中企 대표단 파견

중소기업중앙회가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빈 방문 일정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하고, 중소기업 미국 진출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중소기업 대표단을 파견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25일(현지시각) 한미 첨단산업 포럼과 세계적인 뷰티기업으로 성장한 한인기업 인코코 방문 등 일정을 대표단과 함께 진행한다. 국립암센터와 바이오·의료기기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도 추진한다.

29일(현지시각)에는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10월 미국 오렌지카운티에서 열리는 제21차 한상대회 중소기업 대표단 파견과 한국 중소기업 미국 진출 확대 지원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중기중앙회는 올해 미국에서 개최되는 8개 전시회·상담회에 참여하는 150개 중소기업 부스임차료 등 참가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지원 확대 배경으로 최근 중소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미국과 교류 확대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93%로 나타난 점을 들었다. 응답한 기업은 수출입 거래처 다변화와 미국 시장 매력도 상승 등을 희망 사유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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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중소기업 한·미 경제협력 인식조사 중 미국 교류 확대 희망 이유 응답 결과(자료=중소기업중앙회)

미국 교류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부 지원 사항으로는 신규거래처 발굴 지원이 69.7%로 가장 많았다. 미국 시장 정보제공(37.0%), 인증서 발급 비용 지원(25.3%), 미국 내 물류창고·내륙운송 등 물류지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철우 중기중앙회 국제통상실장은 “최근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관심도가 높아진 만큼 중앙회 차원에서 미국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지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