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코로나 이후 대학교 인근 상권 매출 회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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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대학교 인근 상권을 중심으로 매출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KB국민카드는 새 학기를 맞아 대학교명으로 된 지하철역 주변 상권의 최근 4년간 3월 매출액 비교·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대학교 주변 지하철역 상권의 올해 3월 매출액은 최근 3년간 3월 평균 매출액 대비 22% 증가했고, 전체 매출액 45%를 차지하는 20대 매출액도 22% 늘었다. 20대 중 코로나19 이후 처음 오프라인 새 학기를 맞은 새내기(20~21세 기준) 매출액은 31% 늘었으며, 특히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 3월 대비 72% 증가했다.

60대 이상 시니어 층 매출액 증가율도 51%(2020년 3월 대비 93% 증가)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시기 움츠러들었던 새내기와 시니어 층의 지하철역을 통한 이동량 증가가 매출액 회복에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국민카드는 설명했다.

최근 3년 3월 평균 비교 시 올 3월 매출액 증가율이 높은 곳은 성균관대역 36%, 숙대입구역 33%, 숭실대입구역 33%, 건대입구역과 홍대입구역 23% 순이다.

매출액 증가가 가장 높은 업종은 주점으로 성균관대역 87%, 숭실대입구역 79% 등 8개 상권에서 가장 증가율이 높았고, 홍대입구역의 경우 오락서비스 매출액 증가율은 65%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대학교명으로 된 지하철역 기준(21개소)이며, 분석 업종은 반경 500미터 내에 포함된 음식점, 패스트푸드, 편의점, 주점, 카페, 디저트, 오락서비스, 패션, 뷰티 등 주요 오프라인 소비 업종 대상이다.


박윤호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