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스퀘어, 서울 종로 '더블 역세권' 토지·건물 매각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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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에서 '더블 역세권' 입지를 누릴 수 있는 토지·건물이 매물로 나왔다. 교통·업무·생활환경 인프라가 좋은 도심권역(CBD)에 자리 잡은 데다 청와대 개방과 경희궁 인근 개발로 향후 자산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는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2가 1-96에 위치한 1282.6㎡(약 388평)의 토지와 1897.39㎡(약 574평) 면적의 건물을 매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매물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과 3호선 경복궁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다. 인근에는 자산운용사, 협회, 법무법인, 건설사 등의 사옥이 모여 있다. 매물이 들어선 곳은 제3종일반주거지역이라, 인근 제1·2종일반주거지역보다 용적률이 높다. 주변보다 더 큰 규모로 신축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지난해 청와대 개방으로 주변 상권이 활성화됐고, 경희궁을 따라 개발 중이거나 개발 계획이 있는 부지가 많다는 것도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알스퀘어가 매각 주관을 맡았으며, 매수의향서 신청을 받고 있다. 5월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알스퀘어 관계자는 “해당 매물은 사옥 수요가 있는 기업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인근보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이라 빠르게 매각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지혜기자 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