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탄소산업진흥원(원장 방윤혁)은 한화첨단소재(대표 김인환)와 항공·우주·방산분야 탄소복합재 적용 실용화 부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향후 고성능 탄소복합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항공·우주·방산용 부품 실용화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신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기 위해 추진했다.
한화첨단소재는 전기차·태양광·항공 소재 및 부품 분야에서 혁신적인 라인업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를 포함한 북미, 유럽, 중국 등에 현지생산 및 연구개발 체계 구축을 통해 대체 불가능한 고기능 경량복합 소재 글로벌 넘버원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탄소산업육성 전담 기관으로 탄소제품 성형, 가공 등이 가능한 실용화 장비 및 탄소소재·부품 구조, 기계적물성, 열적특성, 점탄성, 유동성 분석 등이 가능한 시험평가 장비를 갖추고 있다. 다양한 인프라 구축을 통해 국내 탄소소재·부품 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양측은 업무협력을 통해 △항공·우주·방산 산업 발전을 위한 기술 협력 △항공·우주·방산 분야 상용화 가능 탄소복합재 부품 기술 개발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내 오픈 오피스 입주 및 보유 인프라(시험·평가·분석 및 성형장비) 활용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항공·우주·방산 분야는 국가 주력 산업으로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다. 탄소복합재는 이들 분야에서 요구되는 안전성과 경량화를 모두 충족시키는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김인환 한화첨단소재 대표는 “민관 협력 오픈이노베이션 기반으로 상용화 기술 및 부품 개발을 목표로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의 업무협력을 통해 항공·우주·방산 분야의 적극적인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재·부품 기업으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은 “우주·항공·방산 분야는 탄소복합재 시장의 43.6%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안보에 있어서도 중요한 시장”이라며 “이번 한화첨단소재와의 업무협력을 통해 국산 탄소복합재 부품 기술이 조기 상용화에 성공하고, 글로벌 시장 선점과 수요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보유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