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분야 석학인 김동구 연세대 교수(5G포럼 집행위원장)는 오픈랜 중심의 차세대 네트워크는 이제까지 네트워크 기술, 운영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교수는 “유럽 주요 통신사들이 준비하는 오픈랜은 단순히 인터페이스 개방만을 의미하지 않는다”며 “네트워크에서 동작하는 수많은 소프트웨어(SW)가 전면 개방되고 연동되며 기술진화를 유연하게 적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생태계'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역설했다. 미래 네트워크는 서비스형 네트워크(Network as a Service)로서 다양한 SW가 네트워크 인프라 자체에서 구동되는 시대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교수는 “다양한 SW기술이 네트워크에 녹아들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네트워크 SW 전문가를 집중 육성하고 정부가 공공 분야에서 혁신기술을 선도 접목할 수 있도록 육성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