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본부장, 加 의회 대표단 면담…부산엑스포 지지 요청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캐나다 의회 대표단과 만나 양국 교역·투자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핵심 광물 업무협약(MOU)의 조속한 체결, 양자 및 다자외교 강화방안을 각각 협의하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안 본부장은 양국 교역이 펜데믹 상황에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역대 최대(163억달러)를 기록했다면서 지속적 상호발전을 위해 배터리,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에서 긴밀히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캐나다 의원단은 한국 기업들의 자국 진출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양국 공급망 강화 중요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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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측은 석탄·철광 등 범용 광물 중심의 교역을 니켈·코발트 등 핵심 광물 위주로 발전시키자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산업부는 양국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광물 조달 능력 다변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측은 공급망 위기가 상시화된 상황에서 우방국간 산업·통상 협력 중요성에도 공감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다자협력 강화방안에 대해서도 협력 의견을 교환했다.

안 본부장은 한국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캐나다 측 지지를 요청했다. 양국 강점을 결합할 수 있는 경제 협력 성과를 적극적으로 발굴하자고 강조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