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디자인 관련 민관이 합심해 글로벌 전시회 개최 등 우리 디자인 저력을 알리는 행사를 연다.
한국디자인진흥원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서울디자인재단, 디자인하우스와 K-디자인 세계화를 위한 디자인행사 협력 업무협약을 교환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은 정부, 지자체, 민간이 협력해 글로벌 디자인 산업을 주도하는 국가대표 디자인 행사를 기획·개최하기 위해 마련됐다. 4개 민관은 △디자인계 붐업 조성을 위한 상호 협력 체계 구축 △각 기관기업 간 상호 홍보 협력 △국가대표 디자인 행사 기획·운영 △우수 디자인·전시 콘텐츠 등 상호 교류 등에 협력한다.
참여 기관·기업은 4분기에 집중된 각종 디자인 관련 전시를 연계해 '코리아 디자인 페스티벌(가칭)'을 개최, 세계적인 영향력을 갖춘 디자인 행사 마련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각 협약기관이 보유한 홍보채널을 활용해 국내외 디자인계 인사와 국민 참여도 적극적으로 유도한다. 아울러 비즈니스와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각 협약기관의 유통마케팅 지원 사업도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윤상흠 디자인진흥원장은 “민관이 한뜻으로 K-디자인 세계화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디자인 전시행사를 마련하기 위해 첫 단추를 끼웠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해외 판로 개척과 우리 디자인계의 국내외 비즈니스 역량 강화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