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폴란드형 K2 전차 'K2PL' 수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로템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영방산그룹 산하 방산업체(WZM)와 K2PL 생산·납품을 위한 컨소시엄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K2PL 컨소시엄은 지난해 7월 현대로템과 폴란드 군비청 총괄계약 내용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계약서에는 폴란드 K2PL 전차 생산 역량 구축과 적기 납품을 위한 역할 분담이 담겼다.
컨소시엄은 올 상반기 폴란드 군비청과 이행 계약체결을 목표로 내부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지난 2월 폴란드에서 컨소시엄 합의를 위한 체결식에 방문하는 등 한국과 폴란드 간 가교 역할을 적극 수행해 왔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해 8월 사상 처음으로 K2 전차 완성품 수출을 확정하고 초도 출고분 10대를 현지에 인도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