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소프트가 지난해 경기 침체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달 31일 열린 제26기 정기주주총회에서 2022년 매출액 1401억원, 영업이익 620억원, 당기순이익 436억원(연결 기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약 18.7%, 약 17.2%, 약 24.5% 증가했다. 회사는 지난해 세계 경제 위기와 불확실성이 상존했던 악조건 속에서도 경영 혁신과 디지털 전환 사업을 적극 공략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해부터 책임 및 투명경영을 내걸었다. 의사결정 효율성과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업별(공공·금융·기업·글로벌)로 독립 조직 체제를 운영하는 '사업부제'를 실시했다.
그 결과 각 사업 부문에서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춰 제품을 고도화하고, 풍부한 사업 수행 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앞세워 고른 성과를 냈다. 오픈소스 중심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하이퍼프레임'을 앞세워 참여한 '2022년 제2차 범정부 정보자원 통합구축 사업', 국내 지방은행의 시스템 경쟁력 강화 사업 등이 대표적 예다.
티맥스소프트는 견실한 수익 창출 기반과 더불어, 클라우드에 최적화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통해 올해도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통합 미들웨어 플랫폼 '하이퍼프레임(HyperFrame)'과 '슈퍼프레임(SuperFrame)'을 필두로 국내 클라우드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초 출범한 '글로벌 비즈니스 지원센터(GBSC)'를 통해 글로벌 사업도 강화한다.
세계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메인프레임을 사용하는 기업이 업무 환경을 클라우드로 전환하는 추세가 확대된다. 티맥스소프트는 여러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IT 컨설팅 기업과 전략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고객 비즈니스 목적에 부합하는 메인프레임 현대화와 클라우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혁신적인 조직으로 변모하며 얻은 임직원 신뢰와 주주 성원에 힘입어 지난해 유례없는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는 대외적 경제 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계속해서 탄탄한 실적을 다질 수 있도록 클라우드 제품을 더욱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비즈니스 모델 적용, ARM 서버 기반 미들웨어 확장 등 신성장동력을 확보해 중장기적 성장 도모에도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재학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