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고는 2000년 3월 우리나라 최초 관광특성화고등학교로 설립, 올해까지 21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실무중심의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관광고는 호텔식음료서비스실무, 바리스타, 소믈리에, 호텔객실서비스실무, 여행서비스실무 과목을 개설했다. '스마트 나의 길을 찾아서' 진로 탐색 프로그램과 호텔서비스·여행서비스 부문에서 연 2회 실시하는 관광마스터즈대회, 관광 업계 박람회 현장 체험학습, 관광 관련 전문인 초청 교육 및 산업체 현장실습 프로그램 등을 통해 졸업 후 실제 현장에서 바로 일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전문인을 양성하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 가능한 인재를 육성한다.
2016년 중소벤처기업부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 지원교로 선정돼 현재까지 현장중심 맞춤형 인력 양성 프로그램인 취업(산학)맞춤반, 전공동아리 프로그램, 1팀 1기업 프로젝트, 중소기업이해연수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산학맞춤반에서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호텔객실 실무 △호텔식음료서비스 실무 △호텔 프론트오피스 실무 △IoT 기반 마이스(MICE) 기획·사무 실무 △글로벌의료서비스·통역 실무 5개 과정을 개설해 학생이 직접 자신이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에 찾아가서 현장에서 강의를 듣고 실습을 하며 취업 역량을 강화한다.
한국관광고는 주요 교육활동인 관광전문성 교육, 실용 외국어 교육, 인성교육으로 관광 지식과 외국어 능력을 두루 갖춘 전문인을 양성하고 있다. 교육을 받은 학생은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실무능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인성을 갖춘 인재로 서비스 마인드가 뛰어나다는 평가받고 있다. 2022년 졸업생의 취업유지율이 90%를 상회할 정도로 높은 취업유지율을 기록했다.
취업한 선배와 교류도 활발하다. '선배동행'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정부기관·공기업 비롯한 주요 관광 분야에 취업한 선배가 3년간 한국관광고에서 얻은 취업 노하우와 학교생활, 진로 관련 조언을 해주고 있다. '졸업생과의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준비 과정에서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찾고 개선하는 기회도 갖는다.
한국관광고는 국내외 정부기관, 호텔, 여행사, 리조트 등 우리나라 관광산업을 주도하는 150개 이상의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 협력하고 있다.
관광인의 날, 관광인 신년인사회 등 굵직한 관광 행사에 교직원·학생에 봉사 지원을 나가는 등 활동을 인정받아 취업역량강화사업 우수학교(교육부 표창), 특성화고인력양성사업 우수교(중소기업벤처부 주관)에 선정됐다.
한국관광고는 관광 분야 최고 자격인 관광통역안내사도 양성한다.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은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득하기 힘든 국가에서 주는 유일한 통역 관련 자격증이자 관광 분야 최고 자격증이다. 2007년 나이 제한 폐지 이후 한국관광고 재학생이 꾸준히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을 취득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최연소 관광통역안내사를 비롯해 총 42명의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출했다.
한국관광고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관광산업의 흐름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면서 “학생이 진정으로 행복하고 함께 즐거워할 수 있는 관광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