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2023 에너지스타 어워드' 최고상 수상

LG전자는 가전제품을 통한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감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 받아 '2023 에너지스타 어워드' 최고상인 '지속가능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에너지스타 어워드는 미국 환경보호청과 에너지부가 1993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환경, 에너지 분야 최고 권위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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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에너지스타 어워드 최고상 수상

LG전자는 2012년 '올해의 파트너상'을 처음 수상한 이후 올해까지 10번째 에너지스타 어워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속적인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 출시와 에너지 절약을 위한 각종 캠페인을 펼치며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 받았다.

지난해 판매된 LG전자 전체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들은 수명기간 동안 370만 톤 이상의 온실가스(CO2) 배출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이는 72만7696대의 자동차가 수명기간 동안 배출하는 온실가스 총량과 맞먹는다. 71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미국 수도 워싱턴 D.C.의 모든 가정이 2년간 배출하는 온실가스량과도 비슷하다.

LG전자가 지난해 판매한 에너지스타 인증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는 제품 수명기간 동안 1300억 리터 이상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 이는 올림픽 규격 수영장 약 5만3000개를 채울 수 있는 양이다.

LG전자의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 판매 매출은 지난해 43억 달러로 2021년 39억 달러 대비 10% 가량 늘었다.

윤태봉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부사장은 “LG전자의 ESG 비전인 '모두의 더 나은 삶(Better Life for All)'을 실천하기 위해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은 물론 에너지 고효율까지 겸비한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7년 대비 50% 감축 △TV,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모니터 등 주요 제품군의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2020년 대비 20% 저감 △2021년부터 2030년까지 재활용 플라스틱 누적 사용량 60만 톤 달성 등을 목표로 한다.

정용철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