팸텍 "베트남 카메라모듈 장비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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팸텍 카메라모듈 검사 장비(사진=팸텍)

팸텍은 지난해 설립한 베트남 법인의 카메라 모듈 검사 장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베트나 법인 기술지원 인력을 늘려 현지 장비 개조 수요에 대응하고 신규 고객사를 발굴할 계획이다.

펨텍은 2005년 설립된 카메라 모듈 장비 전문 기업으로 불량화소, 이미지센서 접속 상태 등 카메라 모듈 검사 자동화 장비를 생산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을 옮기는 로봇 손(그리퍼)의 정밀한 제어 능력과 작업 속도를 단축하는 머신비전 기술이 회사의 강점이다.

팸텍은 지난해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폴디드 카메라 검사 자동화 장비도 출시하며 관련 시장도 공략하고 있다. 폴디드 카메라는 기존 수직으로 배치하던 렌즈와 이미지센서를 가로로 배치, 카메라를 얇게 만들면서 광학 줌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오는 5월에 상장을 추진 중인 팸텍은 카메라 모듈 기업의 생산 공장이 모인 베트남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대 2년인 스마트폰 교체 주기에 맞춰 관련 장비 역시 개조 수요가 발생 중이다. 베트남 법인에서 직접 장비 개조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 물류비를 줄이고 신규 고객을 발굴하겠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또 자율주행, 확장현실(XR) 기기용 카메라모듈 장비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카메라모듈 장비 중심에서 반도체, 스마트팩토리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김재웅 대표는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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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웅 팸텍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사진=팸텍)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