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전자 현직 임원을 이사로 선임 예정

삼성전자와 콜옵션 계약을 체결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현직 삼성전자 임원을 이사로 맞이할 예정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오는 31일 정기주주총회에 윤준오 삼성전자 기획팀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 신규 선임 안건을 부의한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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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 매출 300조원을 돌파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은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8%가량 늘어난 302조여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6%가량 줄어든 43조여원을 기록했다. 또한 4분기 영업 이익은 4조3천여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가량 줄어, 2014년 3분기(4조600억) 이후 8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4조원대를 기록했다.특히 반도체 부문 매출은 20조700억, 영업이익은 2천7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매출 26조100억원, 영업이익 8조6천400억원) 대비 영업이익은 97%가량 줄어들었다.사진은 31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모습. 2023.1.31superdoo82@yna.co.kr

윤 부사장은 삼성미래전략실 전략팀 담당임원을 거쳐 삼성전자에서 사업지원TF 담당임원과 네트워크사업부 기획팀장 등을 지냈다. 2020년 12월부터 기획팀 부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사회는 윤 부사장에 대해 “회사의 지속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로봇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은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0.22%를 590억원에 매입한 데 지분을 4.77%를 약 278억원에 추가로 취득했다. 삼성전자는 지분을 59.94%까지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계약도 맺어 최대주주가 될 가능성도 열어뒀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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