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테크, 교육을 바꾸다]금성출판사, 유아 AI학습 '캠핑'으로 융합교육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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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출판사 유아 AI 학습 플랫폼 캠핑 메인 이미지

금성출판사가 유아 인공지능(AI) 학습 플랫폼 '캠핑 키드키드(이하 캠핑)' 정식 출시를 시작으로 디지털 학습과 AI를 접목한 에듀테크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금성출판사는 1965년 설립 이후 약 2억만부의 교과서를 개발·발행해 왔으며 전집, 사전, 단행본, 참고서 등 뿌리 깊은 교육 출판 업력을 자랑한다. 1997년 '초등 푸르넷'을 시작으로 학습지, 공부방, 학원 사업을 활발히 진행하며 국내 대표 종합교육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금성출판사 '푸르넷'은 누적 약 200만명의 회원, 전국 3000여명의 푸르넷 교사를 보유하며 초등 공부방 점유율 1위를 수성하고 있다.

금성출판사는 지난해부터 60여년의 교육 노하우와 풍부한 콘텐츠, 200만 회원 학습 데이터 등을 토대로 에듀테크 영역과 플랫폼 확장에 투자해왔다. 그 결과 3월 선보인 푸르넷의 올인원 유아 학습 프로그램 '캠핑'은 메타버스·AI 기술이 접목된 유아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푸르넷 전문 교사의 일대일 밀착 관리를 더한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러닝 시스템이다.

캠핑은 최신 태블릿 프로그램에 푸르넷 전문 교사의 일대일 '휴먼터치'가 더해진 시스템이 장점이다. 아직 학습 습관이 형성되지 않고 상대적으로 학습 집중력이 낮은 유아가 태블릿 학습을 하는 것에 대한 우려와 한계를 고려했다. 생애 첫 학습을 진행하는 학생과 교사 간 섬세한 상호작용을 통해 디지털 학습 한계를 넘어 학습 효과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캠핑은 학습을 통한 보상으로 꾸미는 메타버스 3D 캠프 공간과 게이미피케이션 교육으로 학습 과정의 재미와 성취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디지털 매체와 친숙한 유아 학습자가 독서력, 문해력, 이해력을 높일 수 있는 도서 큐레이션 서비스 'AI북랜드'를 전면에 내세웠다. AI북랜드에는 금성출판사가 엄선한 1000여권의 도서를 창의력, 사고력 등 12개 영역, 8개 독서력 분야 큐레이션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학생 개개인 발달 상황에 맞는 독서 훈련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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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출판사 캠핑 대표 이미지

금성출판사는 플랫폼 기반 블렌디드 러닝 시스템과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를 적극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말 푸르넷 초개인화 학습관리 플랫폼 '푸딩'을 출시하며 고도화된 학습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푸딩은 회원 개개인의 학습 현황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인별 월별·학기별 학습 진단서는 물론 지도 교사와 실시간 일대일 상담이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이다.

또 금성출판사 '잉글리시버디 말하기 대회'는 2021년부터 예선 심사에 AI 음성 인식 기술을 도입하고, 영어 발음·발성의 정확성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AI 성적표를 제공함으로써 타 대회와 차별화를 꾀한 바 있다.

금성출판사는 누적된 데이터, 콘텐츠, 교과서는 물론 전문 교사까지 한 팀을 이뤄 학생 성장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융합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교육 시스템은 유아는 물론 주력층이었던 초등, 중등까지 수직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금성출판사 관계자는 “60여년 동안 교과서, 전집, 학습지로 만나온 금성출판사 교육 콘텐츠를 변화하는 교육 트렌드에 맞춰 디지털화해 순차적으로 선보이고자 한다”면서 “금성출판사는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꾸준히 기술 역량을 높이고,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에듀테크 시장 특성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 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