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지진에서 안전한가' 과총 등, 제9회 국민생활과학 토크라운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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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과학기자협회와 공동 참여하는 국민생활과학자문단(단장 정진호 서울대 명예교수)이 16일 오후 4시, '튀르키예 지진: 한반도는 안전한가?'를 주제로 '제9회 국민생활과학 토크라운지'를 온라인 개최한다.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 남동부 일대에서 발생한 7.8 규모 지진과 이어지는 여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에서 큰 피해가 발생했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번 튀르키예 지진은 84년만에 발생한 역대 최악의 지진으로 기록됐으며, 세계보건기구는 21세기 유럽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자연재해로 평가하고 있다.

USGS에 따르면 3월 7일 기준, 사망자는 4만5000명이 넘었으며, 건물 수 만 채가 무너지며 엄청난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번 강진은 튀르키예가 위치해 있는 아나톨리안 단층대 내에서 아라비아판이 북쪽으로 이동하며 아나톨리아 판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특히, 이번 튀르키예 지진은 지진 발생(진원) 깊이가 얕아 피해가 컸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반도 역시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자문단은 튀르키예 지진의 원인, 발생특성과 피해양상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한반도의 지반 특성과 비교해보며, 우리나라의 지진재해 대비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나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토크라운지에서는 김영석 부경대 교수 진행으로 박정호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발제를 맡고, 박병철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진방재센터장과 토론을 이어가게 된다.

국민생활과학 토크라운지는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되고, 사전질문을 통해 Q&A도 이어질 예정이다.


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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