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iminal IP ASM 등 대표 솔루션 일본 시장 공급 확대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 전문기업 에이아이스페라(AI Spera JP Inc., 대표이사 강병탁)가 NHN 재팬 B2B 사업의 핵심자회사 NHN 테코러스(NHN Techorus, 대표이사 시라쿠라 아키테루)와 일본 현지에 대한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체결했다. 에이아이스페라는 NHN 테코러스를 통해 대표 제품인 크리미널아이피(Criminal IP) ASM과 크리미널아이피 FDS에 대한 일본 현지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쿄 소재의 NHN 테코러스는 고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사업 확장으로 2023년 1월 기준 누계 3300개 이상의 기업 클라우드 활용 지원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IT 인프라 기업이다. 이번 계약으로 에이아이스페라는 향후 본격적인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강병탁 에이아이스페라 대표이사는 “이번 NHN 테코러스와의 일본 현지 디스트리뷰터 계약 체결을 통해 에이아이스페라의 독자적인 기술력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서비스를 일본 시장에 본격적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고 말하며 “앞으로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더 많은 일본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실제로 최근 일본에서 크고 작은 조직을 대상으로 공급망, 원격근무, 취약점 대책 정보 공개 등의 보안 취약 지점을 노린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는 두 제품은 일본에서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아이스페라의 크리미널아이피 ASM은 AI를 활용해 공격 표면에 노출되어 있는 IP 주소와 도메인 등 IT 자산을 자동으로 탐지하고, 취약점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SaaS형 보안 솔루션이다. 고객이 인지하고 있는 자산 뿐만 아니라 자회사, 공급업체, 협력업체 등 제3자에 의해 노출된 해킹 위협 자산까지 자동으로 탐지하고 대시보드로 가시화할 수 있다. 크리미널아이피 ASM은 복잡한 절차 없이 한 개의 대표 도메인 등록을 통해 모든 자산을 자동 식별하고 보안 리스크를 식별한다. 따라서 기존 공격표면관리 대책의 주요 과제인 높은 도입 비용, 설치 과정의 복잡성, 인력 부족 문제 등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제공되는 FDS 솔루션 크리미널아이피 FDS는 IP 인텔리전스를 활용해 감염되거나 우회한 IP를 통해 비정상적 접속과 부정행위를 시도하는 악성 유저를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기업에서 운영 중인 서비스의 로그인, 회원가입과 같은 일상적인 행위부터 결제 및 송금과 같은 금융 거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장시간동안 전체 로그를 분석하는 방식의 기존의 FDS와 달리 IP 주소 하나만으로 단기간에 동일하거나 그 이상의 탐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크리미널아이피 ASM, FDS는 모두 글로벌 베타 서비스 운영 중인 CTI 기반의 보안 검색엔진 크리미널 아이피의 IP 주소 인텔리전스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크리미널아이피는 현재 국내 보안 업계를 포함한 미국, 일본, 싱가포르 등 80여 국가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API 연동을 통해 FDS, 브랜드 침해 탐지, B2C 보안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기업 보안 위협 탐지에 활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