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더 뉴 아반떼' 출시…3년 만에 부분변경 모델 선보여

중형 차급 신기술과 안전·편의 장비 탑재

현대자동차 준중형 대표 차종인 아반떼가 상품성을 강화, 새롭게 태어났다.

현대차는 2020년 4월 출시 이후 3년 만에 아반떼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아반떼'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더 뉴 아반떼는 중형 차급에 준하는 신기술과 편의·안전 장비를 갖춰 완성도를 높였다.

Photo Image
현대차가 서울 강남구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더 뉴 아반떼를 전시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외장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기조인 '파라메트릭 다이내믹스'를 강조한 수평적 그래픽 요소를 확장, 비례감을 완성했다. 외장 색상으로는 메타 블루 펄,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 등 3종을 추가한 총 9종의 선택지를 제공한다. 내장은 운전자 중심 공간에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신규 색상인 세이지 그린, 블랙 원 톤, 캐시미어 베이지 등 3종을 운영하는 등 고객의 선택 폭을 넓혔다.

파워트레인은 기존처럼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ℓ, LPI 1.6ℓ, 하이브리드 1.6ℓ 등 총 3개의 엔진 라인업을 갖췄다. 고성능을 표방하는 N라인과 N 모델은 하반기 중에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Photo Image
서울 강남구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된 더 뉴 아반떼 실내 모습.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현대차는 아반떼에 차급 이상의 첨단 신기술을 반영했다. 동급 최초로 '디지털 키 2 터치'를 적용, 스마트폰 차량 제어와 공유 범위를 안드로이드폰에서 아이폰까지 확대했다. '빌트인 캠'은 주행 상황을 녹화할 수 있는 빌트인 고해상 기록장치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통해 영상을 확인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연동을 통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도 가능하다.

이와 함께 시동을 끈 후 에어컨 내부를 말리는 애프터 블로와 스마트폰 무선 충전, C타입 USB 충전 포트, 보스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편의 장비 추가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Photo Image
현대차가 서울 강남구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더 뉴 아반떼를 전시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탑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안전 장비도 제공한다. 고강성 경량 차체를 기반으로 동급 최초로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8개 에어백을 기본 적용, 전방위 충돌 안전성을 확보했다. 전방충돌방지보조기능(FCA), 후측방충돌방지보조기능(BCA), 후방교차충돌방지보조기능(RCCA), 후방주차충돌방지보조기능(PCA-R),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크루즈컨트롤(NSCC) 등 주행 환경을 스스로 판단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을 적용했다.

아반떼 가격은 가솔린 1.6 모델 1960만~2671만원, LPI 1.6 모델 2099만~2797만원, 하이브리드 1.6 모델 2578만~3203만원이다.

Photo Image
현대차가 서울 강남구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 더 뉴 아반떼를 전시했다. 김민수기자 mskim@etnews.com

현대차는 이날부터 아반떼 주요 고객층인 20대를 대상으로 신차 마케팅에 들어갔다. 먼저 '보통내기가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SNS 고객 참여 형태의 '릴스 챌린지'를 진행한다. 오는 17일부터는 서울 전역을 무대로 한 증강현실(AR) 어드벤처 게임 '아반떼 플레이'를 선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는 중형 차급의 안전·편의 장비를 적용해 차급을 뛰어넘은 이동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즐거운 자동차 생활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