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가 사물인터넷(IoT) 시장을 겨냥한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STM32 4종을 출시했다. MCU는 기기 작동을 제어하는 반도체다.
STM32는 ST가 개발한 32비트 MCU와 마이크로프로세서(MPU) 제품 브랜드로, △STM32MP13 △STM32H5 △STM 트러스트 TEE △STM32WBA가 출시됐다.
신제품들은 Arm 코어텍스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 코어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반도체 칩 보안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ST는 '시큐어 매니저'라는 보안 솔루션을 MCU에 적용, 소프트웨어(SW) 뿐 아니라 하드웨어(HW) 안전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각종 가전 제품과 산업용 로봇, 제조 장비 등 통신망에 연결된 기기가 늘어나면서 사이버 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ST는 MCU에 저전력 통신 기능을 포함한 제품도 내놨다. STM32WBA는 블루투스 LE 5.3과 쓰레드, 지그비와 같은 단거리 무선 통신을 지원한다.
최경화 ST코리아 이사는 “ST의 범용 MCU(차량용 제외)는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라며 “저비용으로 높은 성능과 무선 기능을 갖춘 MCU를 지속 업데이트해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