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OLED TV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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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네오 QLED, OLED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9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프로모터들이 삼성 OLED TV를 시연하고 있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삼성전자가 10년 만에 국내에 선보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비롯한 2023년형 TV 신제품을 9일 출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서울 서초사옥에서 2023년형 '네오 QLED'부터 '삼성 OLED'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공개했다. 네오 QLED는 8K·초대형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7개 라인업, 삼성 OLED는 77·65·55형 등 세 가지 크기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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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네오 QLED, OLED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9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프로모터들이 2023년형 Neo QLED 8K TV를 시연하고 있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네오 QLED 8K는 기존 3개에서 1개를 추가해 4개 시리즈에 85·75·65형 등 세 가지 크기 총 10개 모델로 출시된다. 출고가는 최상위 제품 기준 85형 1570만원, 75형 1280만원이다. 네오 QLED는 3개 시리즈 85·75·65·55·50·43형 등 6개 사이즈 14개 모델로 판매된다.

2023년형 네오 QLED 8K는 64개 뉴럴 네트워크로 업그레이드된 '네오 퀀텀 프로세서 8K'를 탑재, 인공지능(AI) 업스케일링 기능을 강화했다. 새로운 화질 기술 '명암비 강화 프로'는 TV 시청 때 시선이 집중되는 부분을 감지해 사물이나 인물, 특정 영역을 분석하고 명암비를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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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네오 QLED, OLED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9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프로모터들이 삼성 OLED TV를 시연하고 있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가장 큰 관심을 끈 것은 삼성 OLED다. 삼성전자는 2013년 이후 10년 만에 국내 시장에 OELD TV를 출시했다. 지난해 해외에서 먼저 선보인 후 국내 판매에 들어갔다. 삼성 OLED 출고가는 55형 309만원부터 시작한다.

삼성 OLED는 뉴럴 AI 퀀텀 프로세서 4K를 탑재, OLED 기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높은 수준의 밝기와 색상을 구현했다. 20개의 뉴럴 네트워크가 저해상도의 영상도 4K급으로 업스케일링해 준다.

삼성 OLED 브라이트니스 부스터(Brightness Booster) 기능으로 OLED 패널의 아쉬운 점으로 인식되던 밝기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 눈부심 방지 기술을 적용, 빛 반사가 거의 없다. 약 11㎜로 얇고 균일한 두께의 인피니트 슬림 디자인이 적용돼 공간 품격을 높이고, 벽걸이 설치 시 틈 사이를 최소화했다.

OLED를 포함한 2023년형 삼성 TV에 대한 초반 반응은 긍정적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행된 예약 판매량은 1200여대로 지난해 예약 판매 실적을 넘어섰다. 전체 예약 판매에서 네오 QLED와 OLED가 차지한 비중은 각각 80%, 20%다. 대형 TV 선호 현상을 반영한 듯 75형 이상 초대형 제품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OLED 제품도 77형이 65% 이상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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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네오 QLED, OLED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9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프로모터들이 2023년형 Neo QLED 8K TV를 시연하고 있다.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삼성전자는 TV 신제품 공식 출시를 기념해 이달 9일부터 31일까지 사은품제공, 할인 포인트 제공 등 다양한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황태환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네오 QLED 8K는 한층 강화된 성능으로 새로운 시청 경험을 선사한다”면서 “삼성 TV의 기술력이 완성한 OLED도 처음 선보이는 등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고 말했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