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산업진흥원은 150억원 규모 '용인 벤처창업투자펀드(가칭)'를 조성해 용인소재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및 창업 초기기업 등에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진흥원은 투자조합을 결성하고, 출자금 운용이 가능한 업무 집행 조합원을 오는 15일까지 용인기업지원시스템에서 공개 모집한다.
용인시와 진흥원은 용인 벤처창업투자펀드에 용인시 출자금 2배 이상을 용인시 소재 기업에 투자하는 약정을 설정해 지역 내 기업 투자유치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진흥원은 임직원 대상 '벤처투자와 투자지원사업' 사내교육, 펀드 선도기관 및 벤처캐피털 등이 참석하는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개최해 펀드 조성방안과 주목적 투자대상·운용계획 등을 논의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펀드 조성사업으로 용인시 유망 벤처기업 발굴-투자-회수를 통한 선순환 벤처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10년, 15년 뒤 용인시 산업 발전을 선도할 유망 벤처기업에 적극적 투자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용인=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