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울대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원장 차석원)이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조성과 연구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경기도자율주행센터(센터장 강용신)가 출범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센터는 판교제로시티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조성에 주력하며, 테스트베드 운영부터 기업 지원, 정책 지원, 연구개발(R&D), 인력 양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판교제로시티는 경기도가 판교 제1·2테크노밸리에 구축한 오픈 플랫폼 기반의 자율주행 실증 단지다.
이곳은 실제 도로 환경에서 자율주행차량을 테스트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테스트베드로, 사람과 일반 차량이 공존하는 환경에서 실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경기도자율주행센터는 자율주행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5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첫 번째,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판교제로시티' 운영을 통해 기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한다. 두 번째, 기업 지원을 위해 실증 지원, 데이터 지원, 스타트업 육성, 네트워킹 지원 등 다각도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 번째, 정책 지원 차원에서 도 시범운행지구 업무를 지원하고 판교 자율주행 모델을 확산시키며 도 자율주행 자동차 운영을 돕는다. 네 번째, R&D 분야에서 도 자율주행 R&D 사업과 정부 자율주행 R&D 사업에 참여하며 논문 발표와 특허 출원 등 학술적 성과도 거두고 있다. 다섯 번째, 인력 양성을 위해 재직자와 특성화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업 지원 분야에서 센터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실증 지원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 개발 기업에 실제 도로 환경에서의 테스트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를 앞당기고 있다.
데이터 지원 측면에서는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각종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유망한 자율주행 관련 스타트업을 발굴, 성장을 돕고 있다. 또 네트워킹 지원을 통해 산·학·연 협력의 장을 제공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판교제로시티를 중심으로 자율주행 기술 기업의 클러스터가 형성되고 있다.
정책 지원 측면에서도 센터의 역할은 중요하다. 도 시범운행지구 업무를 지원하며 자율주행차의 실제 도로 주행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 센터는 판교에서 시작된 자율주행 모델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율주행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R&D 분야에서도 센터는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자율주행 R&D 사업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며 지역 특성에 맞는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고, 정부의 자율주행 R&D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국가 차원의 기술 발전에 기여한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다수의 논문 발표와 특허 출원 등 학술적 성과도 거두고 있다.
인력 양성 측면에서도 센터의 노력이 돋보인다.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성 강화 교육을 하고 있으며 특성화고 학생을 위한 신산업 분야 직무교육을 계획하고 있는 등 자율주행 분야 인재 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교육 커리큘럼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실용적인 내용으로 구성돼 호응도가 높다. 또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경진대회는 예비 인재들의 실력을 겨루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런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센터는 국내 자율주행 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했다.
센터의 활동은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뿐만 아니라 관련 산업의 성장,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용신 센터장은 “앞으로 센터는 더욱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5세대(5G),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과 융합을 통해 자율주행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세계적인 자율주행 산업의 허브로 도약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