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카르텔' KT 지목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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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언급한 '기득권 이권 카르텔'이 KT를 지목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카르텔'을 뿌리 뽑아야 한다는 평소 지론을 강조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국무회의 마무리발언에서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전문성을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해왔으나, 부당한 관행을 통해 지대를 추구하는 카르텔 세력의 저항이 있다. 그런 적폐들을 제거해 나가야 국민의 삶이 더 편안하고 풍요로워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이같은 표현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의원들의 주장과 동일하다. 과방위 여당 의원들은 KT이사회가 새 대표이사(CEO) 단수후보로 추천한 윤경림 KT 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을 '구현모 대표의 아바타' '이권카르텔'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관련 질문을 받고 “대통령의 발언은 국민을 고통에 빠뜨리는 기득권 이권 카르텔을 뿌리뽑아야 한다는 평소 지론을 국무위원들게 강조한 것으로 노동과 교육, 연금개혁에 주저함없이, 두려움없이 전진해달라는 당부”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업에 대한 대통령의 지론은 금융위원회 업무보고 마무리발언, 그 원칙 이상도 이하도 없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당시 소유가 분산된 기업의 거버넌스는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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