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애플페이를 최초로 공식 탑재한 '옐로' 색상의 아이폰14·아이폰14플러스를 공개했다.
애플은 8일 디자인과 내구성을 겸비한 아이폰14·14플러스를 14일부터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아이폰14·14플러스 옐로는 지난해 9월 출시한 기존 모델과 사양은 동일하다. 내구성을 높인 세라믹 실드 전면커버와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긴 배터리 사용시간, 1200니트의 부분 최대 HDR 밝기와 돌비 비전 OLED 기술, 인공지능(AI)에 최적화한 A15 바이오닉 칩셋과 듀얼 카메라 등을 탑재했다.
이로써 아이폰14·14플러스는 △옐로 △미드나이트 △스타라이트 △레드 △블루 △퍼플 총 6개 색상으로 구성됐다. 제품 가격 역시 전작과 동일하다. 일반 모델은 125만원, 플러스는 135만원부터 시작해 저장용량별로 가격이 높아지는 구조다. 아이폰 옐로는 처음으로 애플페이를 기본 탑재해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쉽고 빠르고 안전한 결제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은 3월말 현대카드와 제휴해 근거리 무선통신(NFC) 단말기가 적용된 가맹점에서 애플페이 서비스를 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아이폰 제품에도 업그레이드 된다.
아이폰14 옐로는 위성통신을 활용한 긴급구조 기능도 탑재했지만, 한국에서는 서비스하지 않는다.
아이폰 옐로 출시는 애플의 색상 마케팅 일환이다. 애플은 매년 9~10월 신제품을 출시하고 5~6개월 이후 새로운 색상을 추가해 제품 판매 주기를 늘리고 있다.
밥 보셔스 애플 월드와이드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고, 소비자들이 매일 일상적인 일을 처리하는 아이폰 라인업에 모두가 반길 만한 새로운 옐로 색상의 아이폰14와 아이폰14 플러스가 합류한다”며 “놀라운 배터리 사용시간, 가벼운 디자인, 프로급 카메라와 동영상 기능 등 새로운 아이폰을 구매하려는 사람들에 훌륭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