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2년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2022년 데이터 기반 행정 실태점검은 '데이터 기반 행정법' 시행 후 두 번째 점검으로 267개 중앙·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기반 행정에 대한 운영현황 전반을 점검하고 정책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실시했다.
주요 평가지표는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체계 △데이터 공동활용 촉진 △데이터 기반 행정혁신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등 4개 분야 12개 세부지표로 추진실적을 평가해 우수·보통·미흡 3개 등급을 부여한다.
경기도는 데이터 기반 행정 추진체계와 데이터 공동 활용 촉진, 데이터 활용역량 강화 등 모든 분야에서 좋은 점수를 받아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는 '산림 인접마을 주민 자율 진화체계 구축을 위한 비상 소화장치 설치 필요지역 분석'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데이터 공동활용 촉진 분야에서는 유동 인구, 신용카드, 지역화폐 데이터 등을 타 기관에 제공하고, 도 데이터 분석 포털과 오프라인 분석센터를 운영해 많은 기관이 데이터 기반 행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수재 도 AI빅데이터산업과장은 “챗GPT와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 행정서비스도 데이터의 통합·개방·활용이라는 기본 체계가 잘 갖춰져야 실행될 수 있다”며 “경기도는 향후 도내 모든 데이터를 통합·개방·활용할 수 있는 행정 및 시스템 기반을 구축해 '생성 AI시대'에 걸맞은 데이터 기반 행정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