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디자인과 소재를 개선해 품질을 높이고 최신 주행보조 시스템으로 디지털화를 거친 전기차 '뉴 ID.3'를 공개했다.
2년 반 만에 상품성 개선을 마친 ID.3는 다크 올리빈 그린을 포함한 새로운 외장 색상을 추가했다. 동물성 재료 제외한 고품질 지속 가능한 소재로 완성하는 등 폭스바겐 전기차 라인업 'ID.패밀리'의 새로운 전략을 보여준다.
이멜다 라베 폭스바겐 이사회 멤버는 “새로운 ID.3는 품질과 디자인, 작동성에 대한 브랜드의 명확한 의지를 보여주며 고객 요구를 체계적으로 수용했다”고 말했다.
외관은 신선하고 날렵한 디자인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최적화된 공기 흡입구와 더 넓어진 프런트 범퍼가 자신감을 드러낸다. 내부는 현대적 디자인과 지속 가능한 소재를 결합했다. 도어 트림과 시트 커버에 71%의 재생 원료를 포함한 마이크로 파이버 소재 아트벨러스 에코를 사용했다.
신형 ID.3는 충전소에 충전 케이블이 꽂혀 있을 때 차량이 자체적으로 인증해 충전 프로세스를 시작하는 플러그 앤 차지 기능과 지능형 EV 루트 플래너 등을 표준화해 충전이 더 쉽고 편리해졌다.
최신 소프트웨어를 통해 향상된 시스템 성능과 무선 업데이트(OTA)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새 집단 데이터를 활용한 트래블 어시스트는 0㎞/h에서 최고 속도까지 차량 종방향 제어를 위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측면 제어를 위한 레인 어시스트 시스템을 함께 운영한다.
차체 후면의 전기 모터는 150㎾(204마력)의 출력과 310Nm의 토크를 제공한다. 배터리는 58㎾h와 77㎾h 두 가지를 얹는다. WLTP 기준 최대 주행거리는 58㎾h 기준 426㎞, 77kWh 기준 546㎞다. 폭스바겐은 신형 ID.3를 올가을부터 생산한다. 국내 출시는 미정이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