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는 중소기업 과학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기술 상용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라북도 혁신성장 연구·개발(R&D)+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혁신기반을 활용해 기업 상품화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시책이다. 올해 총 60억원을 투입하며 △에너지신신업 △미래수송기계 △첨단융복합소재 △라이프케어 △스마트농생명 △정보통신융합 등 혁신성장산업 6개 분야 기업 R&D 지원으로 고용과 매출성과를 창출하고 기업성장을 도모한다.
자유공모형, 구매조건부형, 연동형, 투자유치형으로 지원한다. 유형별 선정된 R&D 과제는 기업맞춤형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자유공모형은 기업이 도내 대학·연구소와 협업해 상품화 기술개발을 하는 경우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구매조건부형은 대기업 등으로부터 구매확약서를 받은 기업이 상용화 가능한 기술개발할 수 있도록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연동형은 기업의 융복합 미래신기술분야 핵심기술개발에 최대 1억8000만원을, 평가 후 우수제품 상용화 생산활동에 1년간 추가 지원한다.
올해는 도정 최대 핵심과제인 기업유치를 위해 투자유치형을 신설했다. 최근 3년 이내 투자유치 또는 업무협약(MOU)을 맺은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고도화, 기술개발, 공정개발 등을 지원한다.
사업참여 희망기업은 20일부터 28일까지 전북도 R&D 종합정보시스템에서 신청할 수 있다. 도내 소재 중소기업 중 기업부설연구소나 연구전담부서를 보유한 기업은 주관기관으로 신청가능하고 도내 소재 정부출연연구소 및 유관 연구기관, 대학과 기업은 참여기관으로 신청할 수 있다.
최창석 전북도 미래산업과장은 “도내 기업이 첨단기술을 확보해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지원 과정에서 기업 애로사항을 적극 파악하겠다”며 “산업시장변화 대응 및 지역전략산업의 혁신적인 연구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9~2021년 117개 R&D과제 지원으로 229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392억원의 사업화 매출이 발생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