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공 대학생 320명 대상 중소·중견 ICT기업 내 직무 프로젝트 기반 인턴십을 지원하는 'ICT학점연계프로젝트 인턴십'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
급변하는 디지털 산업 환경 속에서 산업 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양성을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하는 사업이다. 학생은 본인 전공 관련 기업 실무 인턴십을 하면서 동시에 학점도 인정 받을 수 있다.
상반기 공고에서는 150명 내외 인원 모집에 253개 기업과 511명 학생이 지원했다. 국내 인턴십 과정에 선발된 학생 140명은 구름(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 지엔(융합보안) 등 110개 기업에서 약 4개월간 인턴을 실시한다. 월 200여만원 최저임금액 이상 인턴십 수당을 지원한다.
글로벌 인턴십 과정에 선발된 학생 10명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있는 차트매트릭(데이터분석), 링글(에듀테크), 싸이퍼롬(헬스케어) 등 5개 기업에서 6개월간 인턴을 실시한다. 왕복 항공료, 현지 체재비(월 150만원), 인턴십 수당(월 2000달러 이상)을 정부와 기업이 지원할 예정이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미래를 이끌 이공계 대학생이 국내외 디지털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배우며 도전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첨단 분야 인턴십 기회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세계 최고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학ICT연구센터, 인공지능반도체대학원 등 고급인재 집중 양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하반기 국내 160명, 글로벌 10명 등 170명 규모 인턴십 대학생을 추가 선발할 계획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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