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씨유박스와 맞손…인천공항 '스마트패스' 선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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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오른쪽) 호텔신라 TR부문장과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가 지난달 9일 호텔신라 장충사옥에서 스마트패스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씨유박스와 손잡고 인천국제공항 스마트패스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씨유박스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인공지능 얼굴인식 전문 기업이다. 관공서나 공항에 얼굴 인식 출입통제시스템이나 비대면 인증 솔루션을 공급한다. 정부 4대 종합청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인천공항 자동 출입국 심사 시스템 또한 씨유박스가 구축했다.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해 비대면 탑승 수속 환경을 구현하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스마트패스 구축사업도 획득했다.

업무협약 내용에는 △스마트패스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 공유 △얼굴인식 결제 협의 등 스마트패스 시스템 상업시설 적용방안 도출 △기타 스마트패스 시스템 도입과 관련한 협력 방안 모색 등이 포함됐다.

신라면세점은 협약을 통해 스마트패스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면세업계 첨단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인천공항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공항 구축 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예정이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쇼핑 편의 증대를 위한 첨단 기술 도입에 앞장서 한국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경하기자 maxk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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