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K-OTT 해외진출 기반조성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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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OTT 해외진출 기반조성' 사업을 시작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함께 경쟁력 있는 K-OTT와 관련 기업을 해외에 알리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OTT 국제교류(5억원)', OTT 기업 초기 해외진출을 위한 시장 정보·네트워킹을 지원하는 'OTT 해외거점 연계지원(2억5000만원)' 사업을 추진한다.

OTT 국제교류 지원은 국내 OTT 플랫폼·콘텐츠 글로벌 인지도를 향상하고 수출 기회 확대 차원이다. 국내외 OTT 산업 관계자 교류의 장인 'OTT 특화 국제행사'를 10월 처음 개최한다.

행사는 국내외 우수 콘텐츠를 포함해 제작사·창작자·엔지니어 등 OTT산업인을 격려하기 위한 '글로벌 OTT 어워즈(가칭)', 해외 OTT·바이어 초청을 통한 투자설명회, K-OTT 플랫폼·중소 콘텐츠 제작사를 알리기 위한 기업관, OTT 미래기술 콘퍼런스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K-OTT 해외진출 초기 정착 유도를 위한 OTT 해외거점 연계지원도 제공한다. 진출국가 법·제도·인프라 등 시장정보, 현지 관련 산업·기관과 안정적 네트워크 형성 등 적기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IT지원센터 등 현지 거점을 활용한다.

3월 중 기업 수요조사 결과에 따라 해외거점 1개를 선정하고 거점센터 내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 현지 OTT 산업 관련 통신사·플랫폼·제작사 등 데이터베이스(DB) 구축과 국내-현지 기업 간 비즈니스 매칭, 현지 전문가를 활용한 컨설팅, 진출국가 내 마켓 참여 등 해외시장 진입에 필수인 시장분석과 네트워킹 활동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K-OTT 기업은 글로벌 기업과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내 시장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를 K-OTT 해외진출 원년으로 삼아 K-OTT 글로벌 마케팅과 맞춤형 해외진출을 지원하고 향후 해외거점 연계와 콘텐츠 현지화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OTT 특화 콘텐츠 제작지원 등 사업도 공고했다. K-OTT와 방송사, 제작사 컨소시엄의 우수 콘텐츠 제작을 포함한 OTT 특화형 콘텐츠 포맷 기획개발, 더빙·자막·편집 등 현지화 후반제작, 국제콘텐츠마켓 참가·홍보 등 OTT 콘텐츠 전주기 지원도 병행한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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