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뉴욕 체험매장 '삼성 837' 리뉴얼…'스마트싱스' 마케팅 힘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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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837 리뉴얼 매장 전경 (자료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체험형 매장 '삼성 837'을 리뉴얼 오픈했다. '커넥티드 리빙' 고객 경험을 강조, 초연결·맞춤형을 앞세워 현지 스마트싱스 마케팅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 837 매장 리뉴얼을 마쳤다. 지난달 중순부터 한 달여간 진행된 리뉴얼 핵심은 '커넥티드 리빙'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를 활용해 맞춤형과 연결성을 중심으로 매장을 새롭게 단장했다.

제품 단순 전시에서 나아가 거실, 주방, 침실 등 다양한 상황에서 제품 간 연결성을 강조했다. 갤럭시 스마트폰과 노트북 간 연동으로 구현한 홈 오피스 환경, 애플리케이션 연동을 통한 식기세척기와 공기청정기 등 생활가전제품 비용·에너지 절약 극대화 등이다. 삼성전자 제품뿐 아니라 필립스 휴 조명 등 다양한 스마트기기도 연동해 확장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을 선언하며 스마트싱스 경험 확장에 힘쓰고 있다. 국내외 주요 가전 박람회에서 제품 개별 전시보다 스마트싱스 기반 시나리오 제공에 주력 부스를 꾸렸다. 국내 디지털프라자 매장에도 홈 엔터테인먼트, 홈 스튜디오, 홈피트니스, 게임룸 등 주제별 공간에서 디바이스 연결성을 경험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체험존을 꾸렸다.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알아채지 못한 사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캄 테크' 비전을 공유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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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387 매장 전경 (자료 삼성전자)

미국 고객 경험 마케팅 교두보 격인 삼성 837 매장도 '커넥티드 리빙' 중심 리뉴얼을 마치며 현지 스마트싱스 마케팅 강화와 캄 테크 비전 확산에 기여한다. 삼성 837은 최근 젊은 세대에게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맨해튼 첼시 지역에 위치했다. 과거 정육공장이 모여 있던 지역 한가운데에 패션, IT, 미디어 기업이 결집하며 뉴욕 트렌드를 이끄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Z세대 공략에 제격이다.

삼성전자 제품 체험뿐 아니라 다양한 기술과 문화 전시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 공간으로, 이러한 체험 쇼케이스 매장은 현재 뉴욕을 비롯해 영국 런던, 독일 프랑크푸르트, 일본 도쿄, 베트남 호찌민 등 총 5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전 세계에서 스마트홈 시장 매출액과 스마트홈 기기 보급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정보기술(IT) 기기 매니아층 뿐만 아니라 일반 사용자까지 스마트홈 기기 수용성이 높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2018년 기준 1070만 가구에 달하는 미국 스마트홈 가구 수는 2023년 2배 이상 성장해 248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 837은 리뉴얼 오픈과 함께 고객 경험에 집중에 기존에 제품 판매를 시행하지 않던 기조를 변경, 판매 서비스도 개시했다. 구매 리워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특별 판매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미국 판매 마케팅을 강화해 스마트홈 소비자 공략을 가속화한다.

정다은기자 dand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