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원 영상 컨버팅 전문기업 디벨리(대표 유명열)는 부천테크노파크 산업단지 내 100평 규모 모니터 생산체계를 구축한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100평 규모 공장에서 55인치, 65인치 3D 무안경 디스플레이, 27인치 모니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65인치 모니터의 경우 월 500대, 27인치 모니터는 월 1000대를 생산할 예정이다.
더불어 가시거리 40~60m의 무안경 방식의 300인치 이상 크기의 3D 전광판 개발을 완료하고 성남시와 서울 청담동에 설치한다.
디벨리 관계자는 “양산체제 구축을 위해 와이파이(Wi-Fi) 기업과 계약을 체결한 상태”라며 “향후 국내 산업단지에 월 만대 이상 모니터 생산이 가능한 자체 공장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3D 영상은 광고 홍보효과가 일반 영상과 비교해 8배 뛰어나다”며 “3D 경험을 게임, 영화 등으로 지속적으로 확장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7년 출범한 디벨리는 2D 영상을 3D영상으로 변환하는 컨버팅 기술을 바탕으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를 개발해왔다. 2021년 무안경 3D 입체영상 키오스크, 모니터, TV 등을 개발했다. 인도,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등으로 수출 중이다.
임중권기자 lim918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