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인터넷의 날 캠페인에는 5일간 2만 회 이상 부스 활용돼
이용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안전한 메타버스 환경에 방점
연내 투명성 보고서 발간 예정…올해 적극적인 이용자 보호 이어가
아시아 최대 메타버스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고 있는 네이버제트가 글로벌 이용자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안전한 메타버스 환경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용자들이 손쉽게 참여 가능한 다양한 캠페인을 마련, 안전한 온라인 환경 구축에 보다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제트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일주일 간 진행된 '안전한 인터넷의 날(Safer Internet Day)' 캠페인에 이용자들이 대거 참여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네이버제트는 안전한 인터넷의 날을 맞이해 이용자들이 제페토를 통해 간편히 참여할 수 있는 #BeKind 캠페인을 진행했다. 부스에서 촬영한 사진과 안전한 커뮤니티 형성을 위한 메시지를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이용자가 자유롭게 공유하는 방식이다. 이벤트가 진행된 5일간 약 2만회 이상 #BeKind 부스가 사용될 정도로 이용자들이 높은 참여를 보였다. 해당 부스를 활용해 안전한 온라인 환경 마련을 위한 목소리를 전하는 포스팅도 하루 1000건 이상 게재됐다.
지난해 말 십대여성인권센터와 함께 진행한 안전 캠페인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특정 아이템을 착용한 후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메타버스 안전에 대한 메시지를 공유하는 해시태그 챌린지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에 활용된 아이템 및 템플릿 모두 제페토 유명 크리에이터의 재능 기부 형태로 제작된 점이 특징이다. 2주 동안 약 2400개 이상의 캠페인 피드가 생성됐다. 해당 기간 동안 판매된 아이템 수익금 500만원은 제페토 이용자를 대표해 십대여성인권센터에 기부될 예정이다.
업계 최초로 첫 선을 보인 네이버제트의 공식 안전 캐릭터 '소테리아(soteria)'도 이용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200만명 이상의 팔로어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커넥트세이프리 CEO인 랠리 매기드와 진행한 인터뷰를 비롯해 제페토 내에서 안전이란 추상적인 개념을 다양한 방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소테리아는 이용자에게 올바른 메타버스 이용법을 안내하고,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교육하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 외에도 네이버제트는 2022년 안전 전문팀을 구성해 커넥트세이프리, 인호프 등 총 5개의 유수 기관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글로벌 수준에 맞는 이용자 보호 시스템을 마련하는 중이다. 아울러 네이버제트 내부적으로도 제페토를 넘어 업계 전반의 변화를 이끌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제트 관계자는 “그동안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고, 필터 기술 및 신고 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연내 첫 번째 투명성 보고서를 발간해, 메타버스 플랫폼들이 마주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제페토의 노력을 소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