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은행권 공동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분산ID 정보지갑 '마이인포앱'에서 정부24의 전자증명서를 신청·발급할 수 있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마이인포앱은 금융결제원이 17개 은행과 공동 운영하는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확인(DID) 서비스 정보지갑이다. 고객은 마이인포앱에 금융·공공기관 등에서 신원·자격확인 디지털증명서를 발급받아 신원정보 확인 필요 시 서비스 제공 기관에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다.
현재 금융분산ID에서는 뱅킹 로그인 등에 사용되는 뱅크아이디와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을 위한 군인자격증명 등을 제공하고 있다. 6종의 증명서(주민등록등초본,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건강보험료납부확인서, 예방접종증명서, 운전경력증명서)를 새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금융인증서로 인증 후 신청 가능하다.
발급 문서를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에 제출 시 종이로 출력하거나 방문할 필요 없이 정부24에 연계된 기관 중 제출할 곳을 선택해 모바일로 바로 제출할 수 있다.
금결원 관계자는 “향후 고객 수요에 맞춰 마이인포앱 내 이용 가능한 정부24 전자증명서 종류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마이인포앱 내 발급·유통되는 디지털증명서 종류를 다양화해 금융권 대표 분산신원확인 정보지갑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