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은 과학 기반 탄소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에 가입했다고 20일 밝혔다.
SK케미칼의 SBTi 가입 국내 화학기업으로서는 4번째, 혁신형 제약 기업으로서는 첫 번째 사례다.
SBTi는 2015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 설립한 글로벌 연합기구다. 다양한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가이드를 지원하고 목표를 검증 및 승인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SBTi에 가입하면 2년 이내에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공개해야 한다. SK케미칼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이행 계획을 수립해 상반기 내에 SBTi에 목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세계가 힘을 모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노력하는 데 SK케미칼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면서 “공신력 있는 이니셔티브인 SBTi검증을 통해 넷제로 이행 속도를 높여 국내 기후 변화 대응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