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모바일 배틀로얄 게임 '블랙서바이벌'이 3D 방치형 롤플레잉 게임으로 돌아온다.
넵튠 자회사 님블뉴런은 '블랙서바이벌'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3D 방치형 역할수행게임(RPG)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를 1분기 내 글로벌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양대 마켓을 통해 사전 예약 중이다.
와일드 파이터 키우기는 비밀 단체가 실행한 생존실험에서 탈출한 주인공 캐릭터 '현우'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원작 블랙서바이벌 배경이 되는 '루미아섬' 탈출 5년 후 세계가 배경이다. 서울·부산 등 실제 지형에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녹인 그래픽 콘셉트로 제작됐다.
님블뉴런은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모바일게임 전문 퍼블리셔 모비릭스와 공동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님블뉴런은 게임 개발 전반을 담당하며, 모비릭스는 게임 론칭을 위한 마케팅과 고객서비스 업무를 담당한다.
님블뉴런과 모비릭스는 3월 중에 소프트 론칭, 일주일 후 글로벌 론칭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사전 예약 고객에게는 게임 내에서 사용 가능한 보석 5만개와 '유키' 캐릭터 사용권을 추가로 부여할 예정이다.
원작 블랙서바이벌 IP는 모바일과 PC 플랫폼으로 출시돼 누적 다운로드 600만건을 기록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