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이 인재보국 경영 철학에 따라 지원한 장학퀴즈가 18일 방송 50주년을 맞는다고 16일 밝혔다.
최 선대회장은 1972년 MBC가 장학퀴즈 광고주를 구하지 못해 애를 먹자 단독 후원 결정을 내렸다. 자원·기술이 부족한 우리나라가 강대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인재 육성이 시급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후 그는 서해개발(현재 SK임업), 한국고등교육재단을 잇달아 설립, 인재 육성 재원 마련 및 교육 지원을 본격화했다. 이후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종현학술원을 설립, 대를 이어 인재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장학퀴즈 50주년 특집 축사를 통해 “장학퀴즈는 미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문화 코드가 돼 왔다”며 “어느 때보다 변화의 파고가 높은 시대를 맞아 청소년 여러분이 변화를 창조의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전 정신으로 미래를 앞서가는 주역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류태웅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