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가스 분야 글로벌기업 미국 에어리퀴드어드밴스드머티리얼즈코리아(ALAM Korea, 알람코리아)가 세종시에 반도체용 공정가스 공장을 신설한다.
세종시는 16일 알람코리아와 반도체용 공정가스 생산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알람코리아는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특수가스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왔던 특수가스를 국산화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협약으로 알람 코리아는 2024년까지 세종 전의산업단지 5993㎡ 부지에 8000만달러(약 1010억원)를 투자해 반도체용 공정가스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알람은 프랑스 에어리퀴드그룹 계열사로 2013년 미국 뉴저지에 설립됐으며, 반도체,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공정 소재인 특수가스 및 화학물질을 제조하는 글로벌기업이다.
시는 원활한 투자가 이어지도록 행정 지원과 인허가 진행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알람과 같은 글로벌기업이 신규투자를 결정해 반도체 산업 전망이 밝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 등 외국기업이 사업하기 좋은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인희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