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배터리 문제로 전기트럭 생산 일시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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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F-150

미국 자동차 업체 포드가 배터리 문제로 전기픽업트럭 'F-150' 생산을 중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포드가 최근 전기트럭 'F-150'을 조립하는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포드는 성명을 통해 “잠재적 배터리 품질 문제가 나타났으며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자동차(F-150) 생산을 보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포드는 구체적인 배터리 문제, 생산 재개 시점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기존 제조된 차량에 대해서는 판매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F-150에는 SK온이 조지아 1공장에서 생산한 니켈·코발트·망간(NCM)9 배터리가 전량 탑재되고 있다. 1공장은 2019년 착공 후 지난해부터 양산을 시작했다.

NCM9 배터리는 니켈 함유량이 90%인 전기차 배터리다.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전기차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하지만 안전성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SK온은 F-150 배터리 이슈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