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팀은 전기차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전기차 배터리 방열 소재 신공장을 다음달 가동한다고 14일 밝혔다.
대전에 위치한 신공장은 연산 1만2000톤 규모 생산능력을 갖췄다. 공장 추가로 총 생산능력은 2만4000톤으로 2배 늘어났다.
2016년 설립된 나노팀은 갭필러·갭패드 등 전기차 방열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방열 제품은 배터리 모듈과 전체 배터리 팩 사이에 위치, 배터리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출해 화재 위험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플랫폼 'E-GMP'에 나노팀 방열 소재가 탑재됐다.
회사는 연내 체코와 미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생산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지 생산 체계를 갖춰 해외 고객사도 확보한다는 목표다.
방염패드, 열폭주차단패드 등 제품 다변화도 추진한다. 방염패드는 화재 발생 시 화염 확산을 차단하는 기능을 한다.
최윤성 나노팀 대표는 “방열 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배터리에서 전장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