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제주 4·3 완전한 해결 위해 최선…가장 큰 걱정은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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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제주도 제주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현장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주 4·3 사건의 완전한 해결을 강조했다. 아울러 제주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13일 제주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에서 열린 제주 현장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제주도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화해와 평화, 통합”이라며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4·3 사건 희생자의 명예회복 등 완전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4·3 사건이 진행형이라고 진단했다. 정 위원장은 “제주 4·3 사건은 아직도 치유가 필요한 상처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떠한 희생과 억울함이 없도록 국가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대통합 정부이자 국가적 책임을 다하는 정부”라며 “갈등과 반목 등이 치유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강정 해군기지'를 언급하며 안보를 바탕으로 한 평화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굳건한 안보태세 없이는 평화가 없다. (강정 해군기지와 관련해) 첨예한 갈등이 있었지만 민관군이 이를 존중·이해하고 화합을 이루는 선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국민의힘은 통합과 화해, 평화로 분열·갈등을 넘어 제주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제주 지역 경기 회복에 힘쓰겠다고도 약속했다. 정 위원장은 “제주도민의 가장 큰 걱정은 경제다. 다른 지역과 다르지 않다”고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관광 중심의 제주도가 큰 타격을 받았다고 진단했다. 정 위원장은 “중국발 입국자 단기 비자 발급이 재개됐다.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며 “(지원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정부와 집권 여당이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제주=최기창기자 mobyd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