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5개 법인 본사·임직원 1500여명 송도 입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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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 국제도시에 들어설 이랜드 컴플렉스 조감도.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 이랜드 개발 사업이 12년만에 본격 추진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G타워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김진용 인천경제청장,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1년 11월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와 이랜드리테일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한지 12년만이다.

이랜드리테일은 송도국제업무단지 내 1만9587㎡에 법인 본사 이전, 복합쇼핑몰 조성, 5성급 호텔 유치, 스타트업 기업 사무공간 무상지원, 오피스텔 건립 등을 추진한다.

이랜드는 오피스 건물이 완공되면 서울에 위치한 △이랜드건설 △이랜드이츠 △이랜드서비스 △이랜드자산개발 △이랜드넥스트 등 5개 법인의 본사를 2030년까지 송도로 이전한다. 임직원은 1500여명에 달하며, 추가적으로 1500여명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복합쇼핑몰은 지하 6층, 지상 23층 규모로 들어서며, 5성급 호텔은 복합 문화 콘텐츠가 가득한 '라이프 스타일 몰'과 도심형 루프탑 라운지 등을 갖춘다.

오피스 면적 일부는 인천스타트업파크와 연계해 스타트업에게 1년간 무상 임차된다.

윤성대 이랜드리테일 대표는 “이번 송도 이랜드 콤플렉스 복합 개발 사업을 통해 주민과 지방자치단체가 모두 만족하는 지속 가능한 상생 개발 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유통과 외식, 호텔 등 이랜드의 차세대 콘텐츠를 모두 만나볼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생활 공간이자 송도의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사업이 본격화되면 송도 유동인구 증가에 따른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김동성기자 estar@etnews.com